넷플릭스, 드디어 영화 제작에 AI를 쓰기 시작하다!
넷플릭스가 자사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 본격적으로 생성형 AI(GenAI)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AI를 활용하면 영상 효과를 훨씬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작품에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목요일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사란도스는 아르헨티나 드라마 〈엘 에테르나우타〉(El Eternauta, '영원한 우주')에 AI로 만든 장면이 실제로 사용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무너지는 건물 장면을 AI를 활용해 제작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원래보다 10배 빠르게, 그리고 더 적은 비용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AI는 도구일 뿐, 사람의 상상을 더 잘 펼치게 도와줄 뿐이에요!”
사란도스 CEO는 AI를 마치 '도구'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영화나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이 AI라는 새로운 도구를 써서 더 빠르고 더 멋진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예전에는 아주 큰 예산이 드는 영화에서만 가능했던 기술, 예를 들어 배우의 나이를 젊게 보이게 하는 ‘디에이징’ 같은 시각효과도, 이제는 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넷플릭스 제작진들은 촬영 계획이나 사전 시각화, CG 작업 등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검색부터 광고까지… AI가 넷플릭스를 더 똑똑하게 만든다!
넷플릭스는 영상 제작뿐 아니라 개인 맞춤형 추천, 검색 기능, 광고 영역에도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공동 CEO 그렉 피터스는 인터랙티브 광고를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건 사용자의 반응에 따라 달라지는 광고라고 보면 됩니다.
또한 올해 초에는 AI 기반의 검색 기능도 도입되어, 원하는 콘텐츠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지요. 이렇게 AI는 콘텐츠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 전반에 걸쳐 점점 더 깊숙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실적도 상승 중! 전 세계에서 넷플릭스를 본 시간만 950억 시간!
이번 2분기 동안 넷플릭스는 매출 약 110억 8천만 달러, 순이익 31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작년보다 매출이 16%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비영어 콘텐츠의 시청 시간이 전체의 약 1/3이나 된다는 점입니다. 즉, 한국 드라마, 스페인 스릴러, 일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언어의 콘텐츠들이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소비되고 있다는 뜻이지요.
넷플릭스가 AI를 도입한다고 해서 사람이 하는 일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창의적인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지요. “AI가 사람을 대체할까?”라는 걱정보다, “AI를 잘 활용하면 더 멋진 장면이 가능하겠네!”라고 생각하는 게 좋을지도 몰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