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멈췄어요!” — 클로드 코드 사용자들, 예고 없이 제한 당하다
AI 프로그램 클로드 코드(Claude Code) 를 쓰던 많은 사용자들이 월요일 아침부터 갑작스럽게 사용 제한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월 200달러(약 27만 원)이나 내는 요금제(Max 플랜)를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이들마저도 사용 한도에 도달했습니다. 라는 메시지를 보고 더 이상 서비스를 쓸 수 없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언제 다시 사용할 수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았고, 미리 공지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사용자들은 ‘내 요금제가 몰래 변경된 건가?’, ‘내 사용량이 잘못 계산된 건가?’ 하며 혼란에 빠졌습니다.
어떤 사용자는 “30분 동안 900개 메시지를 보냈다고요? 말이 안 돼요!”라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Anthropic의 설명은… 거의 없었다?
이 서비스를 만든 회사 Anthropic(앤트로픽)에 사람들이 직접 문의했지만, 회사 측은 명확한 설명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일부 사용자들이 응답이 느려지는 문제를 겪고 있고, 해결 중입니다”라는 짧은 말만 했습니다.
이 때문에 사용자들은 더 답답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지 아무것도 모르겠어요”라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특히 어떤 개발자는 “클로드 코드 덕분에 잘 진행되던 프로젝트가 중단되었어요. 다른 AI도 써봤지만 클로드 코드만큼 똑똑한 건 없었어요”라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생긴 기간 동안, Anthropic의 서버에서는 다른 오류들도 여러 번 발생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의 공식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4일 동안 무려 6건의 문제가 생겼고, 일부 API 사용자들도 서버 과부하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내가 낸 돈은 어디로?” — 요금제 구조도 헷갈려요
사실, 많은 사용자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200달러를 내도 무제한은 아니고, 그냥 더 높은 ‘단계적 제한’을 주는 거예요. 그런데 그 제한이 도대체 뭔지, 정확히 알려주질 않아요!”
앤트로픽은 사용자 수요에 따라 제한이 달라질 수 있다고만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정확히 몇 번 쓸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어떤 날은 괜찮다가도, 갑자기 다음 날 “오늘은 사용량 끝났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한편, Max 요금제를 쓰는 사용자 중 일부는 하루에도 수천 번씩 API를 부르는 경우도 있어서, 이 플랜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게 어렵지 않겠냐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제한이 생긴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적어도 정직하고 투명하게 알려줘야 하지 않나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AI 도구를 이용해 개발, 글쓰기, 영상 제작까지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도구들이 예고 없이 멈춰버리면, 사용자는 계획을 망치게 되겠죠.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소통이 부족하면 신뢰를 잃는다는 교훈, 이번 사건에서 잘 드러났다고 할 수 있겠네요.